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임원들의 배임 혐의 의혹에 대해서 사과했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위원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5시간 가까이 열린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 후추위는 "작년 8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비용이 과다 사용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비판 취지를 겸허하게 수용해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추위는 “차기 포스코 회장 선출과 관련 엄중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는 중요한 시기 후추위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당시 이사회 비용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불해야 하지만, 이를 포스코와 포스칸이 나눠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포스코 이사회는 이 기간 전세기(4681만원)를 동원했고, 헬기(1억7000만원), 미슐랭 식대(1억원) 등 총 6억8000만원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같은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고, 지난달 14일 사건을 수서경찰서로 배당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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