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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불법공매도·불공정거래 근절, 업계 자정노력 필요"

2023. 10. 23. 10:15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불법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및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업계 스스로의 내부통제 강화 등 자정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증권사·자산운용사 10곳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국정과제를 대부분 완료했지만 제도개선만으로 시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불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도개선 내용이 시장의 행태 변화로 이어질 때 제도개선의 효과가 체감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물론 시장 접점이 큰 금융투자업계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부위원장은 "제도개선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자본시장의 선진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며 "불법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및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업계 스스로의 내부통제 강화 등 자정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그 동안 3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 자본시장 제도개선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할 자본시장 과제에 대해 업계와 논의했다.

제도개선 내용은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일반주주 보호 강화, 자본시장 역할 강화의 3개 축 별로 설명됐다.

이어 우리 주식시장의 경쟁력 강화 방안, 신종증권 및 STO 관련 제도개선 방안, 공정거래 기반 강화를 위한 전환사채·자사주 제도개선 등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