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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아리스타(ANET.N), 기술 지출 둔화 우려에 하향 조정...“그럼에도 잠재력 충분”

2023. 10. 17. 15:55

◇2023년 예상 매출 성장률 겨우 11%
◇“전망치 강등에도 불구하고 잠재력 충분”

(사진=아리스타 네트웍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올해 성장 전망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예측됐다.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아리스타 네트웍스 전망치가 회사의 기술 지출 둔화에 따른 성장 전망 우려 때문에 하향 조정됐다.

아리스타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에서 통신 속도를 높이는 컴퓨터 네트워크 스위치를 판매한다. 수요가 급증할 때 데이터 센터는 컴퓨팅 성능을 증가시킨다.  

 

(사진=아리스타 네트웍스)


◇ 2023년 예상 매출 성장률 겨우 11%

아리스타의 가장 큰 고객은 메타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다.

2022년 아리스타의 매출은 48% 이상 급증했다. 2023년에는 아리스타 주식 분석가들이 31%의 매출 성장을 예측했다.

2024년에는 현재 분석가들이 매출 성장률을 겨우 11%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AI 주도의 수요가 2025년에 아리스타의 매출 성장을 다시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 제임스 피쉬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아리스타 주식이 해당 예측에서 AI 혜택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적어도 2024년 하반기까지 수치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아리스타 주식은 지난 주에 IBD 리더보드에 합류하면서 10주 이동 평균선에서 반등했다.

리더보드는 IBD가 기술적이고 근본적인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요 주식들을 선별한 목록이다.

(사진=아리스타 네트웍스)


◇ “전망치 강등에도 불구하고 잠재력 충분”

제임스 피쉬는 보고서를 통해 "아리스타는 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근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직, 네트워킹 시장, 고객 및 가장 큰 AI 잠재력에서 최상의 상대적 노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피쉬는 “클라우드 소화, 가시성 제한, 기업 예산 우려 속에서 아리스타 주식이 이미 2024년 두 자릿수 수익 성장 목표를 내포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아리스타 주식은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거대 기술 기업들의 AI 투자에 상응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아울러 아리스타 인터넷 데이터 센터는 생성 AI의 성장 속에서 더 많은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