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국노총 산하 우정노조 지역위원장들이 이동호 위원장에게 억대 돈을 상납하고, 조합비로 해외골프를 친 의혹과 관련 “결코 그런 일이 없고,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노조 산하 8개 지방본부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한국노총 선거에 출마한 이동호 위원장의 후원금 명목으로 1000만원씩 총 1억6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8일 우정노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우정노조 지역위원장들이 이동호 위원장에게 억대 돈을 상납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지방부위원장들이 누가 개업을 할 때 후원금, 경조사를 챙기는 것들이 이야기가 부풀려졌고,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본부 같은 경우 본부에서 조합비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지급되고 있다”면서 “또 골프와 관련 어느 지방본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일부 지방본부의 문제를 침소봉대해 우정노조 전체가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확대했다”고 반발했다.
특히 조합비로 해외 골프를 쳤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누구나 골프를 칠 수 있으나, 문제는 조합비로 쳤냐, 안쳤냐”라면서 “우리 조합 본부에서 조사한 결과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팩트 역시 불투명해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
앞서 2022년 12월 국장급 임원 전원이 출장을 간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받은 조합비 245만원을 전남지역위원장인 정 씨 등이 해외 골프 모임 비용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또 우정연맹 출범에 대해서 “연맹은 우리가 조합 규약을 개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출범시킨 것”이라면서 “정식 출범은 지난 11월 3일 노동부에 설립 신고를 했으나, 공식적 회의나 이런 부분의 경우 위원장 선거가 겹쳐 아직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연맹 설립과 관련 반대가 있었지만, 약 76%로 가결됐다”면서 “연맹비 지출도 안했고, 투명하게 그대로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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