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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파워(SPWR.O), 신용 보증 면제 후 주가 하락

2023. 12. 18. 12:58
선파워 로고. (사진=선파워)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가정용 태양광 회사 선파워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는 13일(현지시간) 선파워 주식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은행을 포함한 대출 기관들과의 신용 계약을 수정하고 신용 보증을 포기했다고 발표한 하루 뒤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선파워는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대출 기관과 체결한 개정안이 현재 및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무 및 보고 계약 위반에 대한 면제를 내년 1월 19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 새로운 면제 기간 동안 선파워는 주간 변동 보고 및 4주마다 업데이트된 예산 제출과 같은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이 소식에 선파워 주가는 7.6% 하락한 4.43달러로 마감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선파워 주가는 75% 하락했다.

 

트루이스트 증권 분석가 조던 레비는 리서치 노트에서 "이번 개정안은 선파워가 자본 조달을 위한 대체 옵션을 추구할 여유를 약간 제공할 것이지만, 단기간의 면제 기간을 고려할 때 이번 업데이트가 주식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 많은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선파워 가정용 태양 전지판. (사진=선파워)

 

또한 레비는 "보다 구체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잠재적인 지분 상승이 지속적으로 주식에 역풍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선파워를 비롯한 다른 태양광 기업들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 개선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더 비싸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에서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규제 변화도 태양광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선파워는 개정안에 추가로 솔홀딩으로부터 2500만 달러의 새로운 회전 약정을 받았으며, 기존 대출기관으로부터 추가로 25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파워는 배런스의 확인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