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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핀테크 플랫폼 로빈후드(HOOD)가 3분기 적자 전환하며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로빈후드의 3분기 실적은 순영업수익 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4% 늘었고, 순손실 8500만 달러로 적자를 지속하며 컨세서스를 밑돌았다. 총 계좌수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MAU(월평균 사용자수)는 1030만명으로 전년 대비 15.6% 줄며 매분기 감소하고 있다.
다만, 유료회원은 133만명으로 전년 대비 22.0% 늘어 매분기 증가 중이다. 즉 신규고객의 유입은 줄어들고 충성고객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는 시장 호조 및 비용절감 노력으로 순이익 흑자전환 하였지만 이번 분기 다시 적자 전환했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 하락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