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지속가능경영

[공시] 캐피탈그룹, SK하이닉스 신규 대주주 등극…지분 5% 확보

2024. 5. 30. 12:25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캐피탈그룹이 SK하이닉스 지분을 대량 매수하면서 신규 대주주에 등극했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캐피탈그룹이 SK하이닉스의 신규 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캐피탈그룹은 SK하이닉스 지분 5%를 확보하게 됐다.

미국 LA에 본사가 있는 캐피탈그룹은 운용규모가 2.6조 달러(약 3380조원)에 달한다.  

(사진=타키온월드)


캐피탈그룹은 과거 삼성전자에 투자했다. 캐피탈그룹은 SK하이닉스에 2018년에 대주주가 됐다가 지분을 팔고 다시 2022년 9월 투자했다가 이후 지분을 매도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작년 SK하이닉스는 천국과 지옥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줬다”면서 “8만원 미만에서 시작한 주가는 2022년 2월의 고점 13만2000원에서 40% 넘게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 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은 주가를 정당화시키는 듯 했다”면서 “이후 주가는 상승했다. 심지어 작년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한 해 수익률이 85%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조호진 대표는 “비결은 HBM3였다. 진격이 멈출 줄 알았다”면서 “하지만, HBM3 광풍은 지속됐다.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낭패도 한 몫 했다. 삼성전자는 공언과 달리 엔비디아 납품에 1년이 넘도록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미국의 마이크론이 엔비디아가 필요한 일부 HBM3를 맞았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공급하는 물량의 10% 수준이다.

이런 상황 덕분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전망치도 상향됐다. 2월만 해도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평균치가 11조597억원이었다. 지금은 19조2889억원이다.

이마저도 보수적이라는 시각이 있다. 미국의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구글)


28일 기준 올해 수익률(YTD)은 SK하이닉스가 42.21%, 삼성전자가 -2. 51%를, 한미반도체가 168.09%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