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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SAVE.N), 2분기 매출 부진 전망…'내수 성장 둔화 탓'

2024. 5. 7. 10:20
스피릿 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스피릿 항공 2분기 매출 전망치가 좋지 않다. 

 

스피릿 항공은 6일(현지시간) 내수 부진과 수십 대의 항공기의 접지로 인해 2분기 매출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스피릿 항공은 "국내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회사가 예상한 속도보다는 느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릿 항공은 1분기 주당 1.46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총 매출은 6.2% 감소한 1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항공사는 RTX의 프랫 & 휘트니 기어 터보판 엔진 문제로 인해 여러 대의 항공기를 착륙시켜야 했고, 이로 인해 높은 인건비와 용량 감소가 발생했다. 

 

스피릿 항공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또한, 올해 동안 약 25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은 스피릿 항공의 주요 시장인 플로리다 등에서 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항공사는 견조한 수요 환경과 강력한 여름 시즌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보고 있으며 비용 통제 조치를 취해야 했다.

 

지난 달에는 비행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와 2025년 2분기부터 예정된 모든 항공기 인도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으며 약 260명의 조종사 휴직을 계획한 바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스피릿 항공은 2분기 매출을 분석가들의 추정치 14억 6천만 달러를 하회한 13억 2천만 달러에서 13억 4천만 달러 사이로 예측했다. 

 

반면, 스피릿 항공은 항공기에 대한 보상과 함께 제트기 인도 연기 및 비용 절감으로 2024년 현금 수준이 4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5천만 달러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릿 항공 주가는 0.32하락한 3.40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