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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락스(CLX.O), 사이버 공격 영향으로 매출 전망 하향 조정

2024. 5. 7. 10:16
클로락스 제품. (사진=클로락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클로락스는 지난해 사이버 공격을 받은 후 회복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자 출하량 감소를 보고한 후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클로락스는 1일(현지시간) 이번 회계연도 매출이 이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1분기 매출이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실제 매장으로 배송되는 상품의 양은 감소했다. 유기농 매출 또한 예상에 못미쳤다. 

 

클로락스는 대부분의 재고를 재입고하고 손실된 유통의 상당 부분 회복했으나 글래드 백과 고양이 모래 등 특정 카테고리는 지난해 회사 시스템을 해킹으로 마비시킨 사태로 인해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클로락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클로락스는 시장 점유율에서 사이버 공격 관련 손실의 거의 90%를 회복했으며 지난 2월 파인솔은 손실된 가구의 80%와 손실된 유통점의 86%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분기 말까지 손실된 유통량을 완전히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락스 주가는 7.6% 하락해 올해 10월 이후 가장 큰 장중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량 감소는 미국 전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쇼핑객들이 필수품에서 얼마나 소비를 줄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