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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량액(000858 CH), 1분기 실적 견조..배당금 역대 최고치 경신"

2024. 4. 30. 14:49
(출처=오량액)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고급 백주 제조기업인 오량액(000858 CH)의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량액의 1분기 매출액은 34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고, 순이익은 140.5억 위안으로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으나 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2023년 매출액은 832.7억 위안으로 12.6% 증가, 순이익은 302.1억 위안으로 13.2% 늘어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에는 백주 판매량 및 생산량 증가가 눈에 띈다"며 "춘절 연휴 소비 성수기 선점을 위한 재고 확충과 주요 제품의 프로모션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백주판매량은 15.9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고, 주류 생산량은 18.4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2.4% 늘어났다.

아울러, 2023년 오량액 배당금 지급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배당성향은 2022년의 55%에서 60%로 높아졌고, 현금배당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했다. 오량액은 1998년 상장 이래 940.9억위안에 달하는 현금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시장에서 조달 받은 금액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로 꾸준히 지속되는 주주환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시청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800억 위안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1분기 실적 또한 견조했다"며 "오량액 브랜드 파워 및 구조조정 효과로 향후 오량액이 제시하는 주요 주류 사업 매출액 1000억 위안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