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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LMT), 4분기 실적 컨세서스 상회..이익모멘텀 약해"

2024. 1. 26. 10:4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1위 방위사업체인 록히드마틴(LMT)의 4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록히드마틴의 4분기(10~12월) 매출액은 18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9억 달러로 전년과 같았다. 주당순이익(EPS)은 7.58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우주사업부문을 제외한 전사업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주력 기종인 F-35 인도는 18대로 전분기(30대) 및 전년동기(53대) 대비 크게 줄었고, 수주잔고는 1606억 달러로 지난해말 대비 7.0% 증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이익(EPS)은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으나 이익 모멘텀은 약했다"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국방 예산 증가는 양호한 사업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2거래일 동안 5.9% 하락했다. 최근 3개월 동안 2.1% 떨어져 같은 기간 14.6% 오른 S&P500 지수 대비 부진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록히드마틴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록히드마틴은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685억~700억달러, EPS는 25.65~26.35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액 가이던스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나 EPS는 하회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2024년 EPS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가운데 F-35의 인도 지연과 TR-3 승인 시기가 주가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