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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은행, LCR 규제 대응에 '합격점'...유동성 위기 걱정 없다

2024. 4.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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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모두 100%를 초과, 평균 101.4%를 기록하며 1년 새 3.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화되었던 LCR 규제가 올해 안으로 정상화될 예정임에 따라, 은행들이 사전 대응을 완료한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별 LCR은 국민은행이 102.9%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은행이 101.0%로 그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101.3%, 100.6%로 100% 이상을 유지하며 기준을 충족시켰다.

 

금융위기 시 은행이 자금인출 사태 등으로 인한 심각한 유동성 악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LCR은 정상 상황에서 100%를 초과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현재 95% 준수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올해 중 100%로 상향할 계획이며, 최종 정상화 개시 여부는 올해 2분기 중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시중은행들은 규제 정상화를 앞두고 LCR에 버퍼를 확보함으로써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급하게 유동성 확충에 나설 경우 시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준비를 이미 끝마친 상태"라며, 금리 여건 개선으로 인한 부담 경감을 기대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