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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PARA.O)의 소유주 '내셔널 어뮤즈먼트', 직원 정보 유출 해킹 당해

2023. 12. 29. 14:26
내셔널 어뮤즈먼트 로고. (사진=SNS)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디어 대기업 내셔널 어뮤즈먼트의 데이터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내셔널 어뮤즈먼트는 26일(현지시간) 해커들에 의한 수만 명의 개인 정보 데이터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내셔널 어뮤즈먼트가 메인 주 법무장관에게 제시한 법적 서류에서 해커들이 2022년 12월 데이터 침해 과정에서 8만 2128명의 개인 정보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유출 사건에 대한 세부 사항은 회사가 지난주 피해자들에게 알리기 시작한 후 1년 후에야 드러났다. 

 

내셔널 어뮤즈먼트 극장 쇼케이스. (사진=쇼케이스)

 

이날 내셔널의 메인 공지에 따르면, 해커들은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번호와 관련된 보안 코드, 비밀번호 등 금융 정보를 도용했으며 도난된 데이터는 회사 직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셔널은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 등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회사가 어떤 종류의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는지, 혹은 이 회사가 몸값 요구를 받았는지, 아니면 이에 따라 해커들에게 돈을 지불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다.

 

내셔널 어뮤즈먼트를 대표하는 켁스트 CNC의 파트너인 몰리 모스는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회사가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셔널 어뮤즈먼트는 미국 전역에 1500개 이상의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지만 2019년 비아콤-CBS 합병 이후 파라마운트와 CBS의 지배 지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