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75

[현장] HMM 해상·육상 노조 한목소리로 ”하림, 투기자본에 의존…유보자금 약탈 우려”

HMM소속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금성 자산이 약한 하림은 국민기업인 HMM을 인수할 경우 이자비용만 내다가 끝날 수 있다. 결국 인수금융 한계로 자본약탈적 행위들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 이기호 HMM 육상노조위원장 “하림의 투기자본에 놀아나 (HMM이) 봉이 김선달처럼 되면 안된다. 다른 노조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에 나서겠다” - 전정근 HMM 해원노조위원장 하림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HMM 해원연합노조(HMM 해상 노조)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HMM 육상 노조)가 함께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인수 주체인 하림이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인수자금을 확보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HMM의 자산..

美 FDA, 필립스(PHG.N) 의료 영상기기 리콜…'가장 심각한 수준 분류‘

필립스 로고. (사진=필립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필립스의 의료 영상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FDA가 필립스의 의료용 영상기기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분류해 리콜 조치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미국에서 '파노라마 1.0T HFO' 일부 모델을 리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료 기기는 질병 감지,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을 위해 환자의 몸 안에 있는 것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촬영하는 데 사용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기기는 2001년 1월 1일부터 2016년 10월 1일까지 배포됐으며 필립스는 올해 11월 30일부터 리콜을 진행해 미국에서 150대의 기기를 리콜..

"위프로(WPRO IN), 낮은 단기 이익 가시성..내후년 2분기까지 주가 약세 예상"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인도 4대 IT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위프로(WPRO IN)의 실적 가시성 회복은 내후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프로의 IT 서비스의 영역별 매출 비중은 금융과 보험이 35%로 가장 높고, 소비재가 19%, 나머지 헬스케어, 에너지 및 유틸리티, 기술영역이 10% 내외로 유사하다. 2021년 3월, 금융기관 특화 컨설팅 기업인 캡코(Capco)를 145억 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위프로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1.2배에 거래되고 있어 과거 5년 평균 수준을 기록중이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IT서비스 업체들 중 가장 낮은 매출과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 하향 조정 폭 및..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N), 영양 사업 성장을 위한 계약 후 부진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본사 로고. (사지=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세계 최대 농산물 거래업체 중 하나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의 주가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의 주가가 영양 사업 성장을 위한 거래를 발표한 후 4월 이후 가장 많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ADM은 식품 성분 제조업체인 레벨라 푸드를 미공개 가격에 인수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후 주식이 4.7%나 하락했다. 레벨라 인수는 ADM 전략 및 혁신 담당 수석 부사장 이안 피너가 영양 사업부를 맡은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거래로 이 거래는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너는 성명서에서 "우리의 영양 사업은 성장 전략의 중요한 ..

[현장] 尹 정부, 플랫폼 경쟁촉진법 추진…”韓 스타트업 생태계 씨 말릴 것” 강력 비판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칭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자, 국내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플랫폼 경쟁촉진법은 플랫폼 독과점을 사전 규제하는 법안으로 국내 IT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가 기업의 매출이나 시장 점유율 등 일정 수준 이상을 넘을 경우 규제 대상으로 삼아 독과점을 막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IT업계나 투자자들은 정부가 오히려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음으로써 테크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번처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21일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본인 트위터에 “현재 추진되는 플랫폼경쟁촉진법이 그대로 도입된다면 한국 IT 산..

Forum/경제정책 2023.12.22

[심층] 금융주 배당기준일 변경에 배당투자 옥석가리기

◇2023년 4분기 배당기준일 2024년 2~4월로 변경 ◇분기 배당 기준일 변경은 아직...혼란 우려 ◇배당 불확실성 커 옥석 가리기 필요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금융당국의 배당절차 개선 방안에 따라 다수 금융주의 2023년 기말배당 기준일이 변경된다. 다만 분기배당 기준일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이 지연된 영향으로 다소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별 분기 배당 여부와 기준일 체크, 올해와 내년 배당기준일 기간 차이에 따른 배당 2회 수령 여부 등을 체크해 금융주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4대금융지주. (사진=연합뉴스) ◇ 2023년 4분기 배당기준일 2024년 2~4월로 변경 금융당국의 국내 기업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다수 금융주의 배당기준일이 변경될 예정이다. 금융위의 ‘배당선진화 ..

Forum/경제정책 2023.12.22

[공시] 이마트, 잇따른 신용등급 ‘하향 조정’…잉여현금 적자로 돌아서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이마트 간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앞다퉈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마트는 ‘잉여현금(FCF·Free Cash Flow)’도 적자로 돌아섰다. 2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신용평가 기업인 한국기업평가가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다른 두 개의 신평사도 동일하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이마트가 이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현금 흐름이 안 좋기 때문”이라면서 “이마트는 국..

카테고리 없음 2023.12.22

[심층] 쿠팡 근무 준법 변호사, 쿠팡 상대로 소송 제기…'이란과의 불법 거래 고발로 부당 해고 당해'

소장에 밝혀진 쿠팡의 이란과의 100건의 부당 거래 및 보복 처사 쿠팡은 근거 없는 소송이라며 강경 대응 예고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이란과 불법 기밀 거래를 고발한 변호사를 부당 해고했다. Law360은 18일(현지시간) 쿠팡의 전 사내 준법 변호사 필립 스미스가 이란 정부와의 비공개적이고, 불법적인 거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후 쿠팡이 보복성으로 해고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필립 스미스는 지난 2021년 2월에 쿠팡에 입사했으며 회사가 이란 정부와의 불법 거래를 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그로 인해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를 하게됐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스미스를 정직처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장에 따르면 스미스는 그 ..

[전망] LG전자, 4분기 비용 구조 악화...컨센 하회 예상

◇4분기 영업적자 불가피...컨센서스 하회 ◇경쟁심화·마케팅 비용 증가 등 수익성 악화 ◇내년 수익성 회복 전망...'상고하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전자가 4분기에 영업적자를 내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TV (HE), 가전 (H&A) 사업의 프리미엄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전망되면서다. LG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 4분기 영업적자 불가피...컨센서스 하회 20일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5조 8682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HE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경쟁 심화와 제품믹스 부진..

[평판] ㊺IBK기업은행, ‘깡통대출’ 올해만 5000억원 급증…건전성 부실 ‘경고등’

◇ 무수익여신으로 인한 위험, 외형확대로 가려질 수 있어 ◇ 위험에 빠진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빈번히 발행 ◇ 기업은행 무수익여신 증가, 경기둔화와 비효율적 운영의 동반 작용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평판은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기업과 CEO의 좋은 평판은 오랜 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쉽지 않다. 반면 나쁜 평판은 한순간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 그간 쌓아온 성과를 허물어버린다. 는 연중기획으로 이정민 평판체크연구소장과 함께 국내 기업과 CEO들의 다양한 이슈를 학술적 이론을 접목해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업과 CEO의 평판을 체크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의 가치와 미래 등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